뒤늦은 대구 여행 맛집 후기...
남편이랑 남편 친구가 있는 대구로 여행가서 알게된 8번 식당
우선 입구 사진 부터... 오와 열을 맞춰서 붙어있는 블루 리본이 심상치 않았다
주말 애매한 시간대에 갔는데 웨이팅은 안했지만 은근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시킨 수육 대 자와 순대의 모습이다
바로 앞에 있는 양배추 무침? 같은거에 먹으면 교회 외 감?; 거기가 천국이다
더 가까이 수육의 갈빗대만 찍은 모습...
엄청 촉촉하다 건성 김미연인 내 피부보다 수육이 더 촉촉함
뼈 딱 잡고 새우젓 올려서 먹으면 그대로 살이 뜯기면서 입 안 가득 불쾌하지 않은 진한 육향이 고스란히 느껴짐
그리고 뒤에 살짝 보이는 뽀얀 곱창 같은 게 암뽕이다
사실 여긴 암뽕 맛집이라고 해서 데려와 주신 곳인데 생소한 부위 치고 그리 역하지 않았다 (본인은 아저씨 입맛임)
항공샷으로 찍은 수육...쓰다보니 또 먹고 싶음
총평
허름한 외관에 숨겨진 힘숨찐 맛집. 대구 내려가면 또 먹을듯?
근데 두명 이상의 단체로 가는 걸 추천한다 맛있는걸 골고루 먹으려면 쯔양 두명이 아닌 이상 다 제대로 못 먹고 간다
그냥 순대는 쏘쏘 했는데 수육에 끼워져서 나오는 피순대는 입안 가득 차는 고소함이 값어치를 제대로 했다고 봄
그리고 저 양배추 무침이 매콤상큼해서 고기와의 조합이 더 좋았다
저기서만 소주 세병은 비운 거 같은데 가까운 지인과의 편한 술자리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벌게진 대구 아저씨들이 사투리 쓰시면서 다 저거 드시고 계심 물론 나도 그러고 있었음)
아 참고로 위치는 저긴데 주차하기엔 애매해 보였다 본인은 택시 타고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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